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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즐기는 하이엔드 오디오, 컨스텔레이션+PMC 시연회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17.11.30 15:57:35     조회 : 331


부산에서 만난 오디오

 서울 날씨는 이제 겨울 초입을 지나 한겨울을 향해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중이다. 서울역을 지나 KTX로 오른 이날은 부산을 향해 역주행했다. 이미 한겨울로 향하고 있는 중에 서울을 떠나 따뜻한 부산을 찾은 것. 낮기온이 서울 3도일 때 부산은 무려 13도에 이르는 고온(?)을 자랑하며 따스한 바람으로 맞이했다. 부산 해운대는 아직 겨울이 시작도 하기 싫은 듯, 아니 온전히 가을의 문턱을 넘어가기 싫어하는 듯 온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가을과 겨울이 다르듯 사운드도 크게 보면 영국을 중심으로 발전한 브리티시 사운드와 미국을 중심으로 발전한 아메리칸 사운드로 나눌 수 있다. 기타 유럽이나 아시아가 있지만 영국과 미국의 그것은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자신들만의 전통과 가옥 조건에 따라 무척 특징적인 사운드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 이번 시연회는 특별하다. 부산 시연회는 미국 서부 사운드의 중심 캘리포니아에 자리잡고 있는 컨스텔레이션 그리고 영국 비글스웨이드에 위치한 PMC 의 만남이기 때문이다. 시연회에 동원된 각 메이커의 모델도 레퍼런스 급이기에 기대는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일단 스피커는 PMC 의 SE 라인업 중 대형기이자 PMC 역사에서 첫 번째 모델인 BB5의 현재형 BB5 SE. 앰프는 컨스텔레이션 버고(Virgo) III 프리앰프와 센토(Centaur) II 모노블럭 파워앰프가 서울에서 공수되었다. 이 외에도 플레이백스 디자인 CDP 및 에어 QX-5 그리고 레가 RP-10 턴테이블 등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넘나드는 다양한 소스 기기를 활용했다.


가구와 어우러진 하이엔드 오디오의 품격


 장소는 지난 여름 한 차례 시연회를 진행했던 부산 럭셔리 가구 전문점 ‘엔포유’에서 진행했다. 다양한 가정용 수입 가구점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부산에 뿌리를 내린 곳으로 산뜻한 내부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오디오 시스템 시연 공간. 꽤 넓은 메인 전시룸을 시연 공간으로 사용했다. 물론 음향적으로 튜닝한 공간은 아니지만 넉넉한 사이즈 덕분에 대형기들도 충분히 셋업이 가능했다. 다만 벽의 진동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셋업했을 때 저역 과잉으로 고민했던 상황을 뒷벽, 옆벽과의 거리 조정 및 스피커 스파이크 설치 등 여러 세밀한 조정을 거쳐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었다.


 시연회는 시연회를 주최한 부산 ‘디아브’ 대표님의 인사로 시작되었다. 시연회의 취지 그리고 이번 시연 시스템으로 듣고 싶은 곡들을 취합하는 등 부산 지역 내 동호인들의 높은 관심이 엿보였다. 다음으로는 PMC 공식 수입원에서 준비한 PMC 브랜드 프리젠테이션이 이어졌다. PMC의 설립부터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 및 헐리웃 스튜디오 등 음악, 영화 등을 가리지 않고 사용되고 있는 PMC의 열정과 기술적 노하우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특히 아델에서 조용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가르며 다양한 뮤지션과 엔지니어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PMC다.


 이어서 평론가 코난의 인사와 함께 이번 시연회의 본격적인 무대가 이어졌다. 일단 PMC 에 이어 이번 행사의 주인공인 컨스텔레이션 오디오에 대한 브랜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컨스텔레이션은 컨티늄랩스라는 초유의 얼티밋 하이엔드 턴테이블 제조사를 설립했던 두 명의 오디오파일이 설립했다. 그들의 취지는 일반적인 오디오 메이커와 달리 순수한 오디오파일로 시작해 꿈의 하이엔드 오디오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Constellation’, 즉 성좌(별자리)라는 이름처럼 오디오 엔지니어링 부문의 별과 같은 스타 엔지니어들을 규합했다. 우선 오디오 알케미라는 메이커의 대표로 유명한 피터 매드닉이 중심이며 초창기에는 SAE, GAS, 앰프질라 및 하이엔드 오디오 여명기를 리드했던 제임스 본조르노도 참여했다. 바스콤 킹도 눈에 띈다. 전원 관련 장비로 유명한 PS 오디오의 BHK 앰프 라인업을 개발한 장본인이 바로 그다. BHK 는 바로 바스콤 킹의 이름 이니셜이다. 하이엔드 오디오의 살아 있는 전설 존 컬도 컨스텔레이션 성좌의 한자리를 차지한다. 그 이름은 존 컬, JC 라는 이니셜이 붙은 제품의 엔지니어를 알아보면 존 컬이 맞다. 멀리 마크 레빈슨의 앰프에서부터 오더블 일루젼스 포노 스테이지, 패러사운드의 제품들이 그가 설계한 대표적인 제품들이다.


 또 하나 재미있었던 건 앰프 디자인이다. 컨스텔레이션은 물론이고 소스 기기로 사용한 플레이백스 디자인 시디피 및 에어 네트워크 플레이어 모두 한 닐 페이 컴퍼니 그리고 그 곳 디자이너 알렉스 라스무센의 작품들이라는 것. 미국 하이엔드 오디오의 예술적이며 정교한 기구적 디자인으로 가장 명성이 높은 그의 디자인이 다다른 메이커 사이를 가르며 마치 그림처럼 어우러졌다.


거대한 스케일 위에 꽃핀 코히어런스


 컨스텔레이션 버고 프리앰프와 센토 모노블럭 파워앰프는 PMC BB5 SE를 능수능란하게 어르고 달랬다. 92dB 라는 고능률 덕분에 제동 자체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저역 스피드 및 중, 고역 질감 등을 모두 살려내기엔 녹록치 않은 스피커이기도 하다. 이런 양면적인 야누스 BB5 SE는 그러나 컨스텔레이션의 자연스러운 음색적 촉감과 넉넉한 힘으로 어렵지 않게 제압당했다.

 특히 BB5 SE의 저역을 책임지는 일명 스파이더, 래디얼 우퍼는 상당히 거대한 저역 스케일을 자랑한다. 하지만 제대로 제압하지 못할 경우 팽팽하지 못하고 상당히 더부룩한 양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컨스텔레이션은 싱글 엔디드 출력단을 병렬로 엮어 출력단을 설계한 앰프로 일명 밸런스드 브릿지 디자인을 구축한 독특한 앰프다. 이런 특성 덕분에 높은 출력이면서도 저출력 싱글 엔디드 앰프를 연상시키는 중, 고역대 고운 촉감과 투명한 음색을 만들어낸다.

 시연회는 대역 밸런스, 음상, 포커싱, 그리고 리듬, 페이스 & 타이밍, 다이내믹스, 사운드스테이징 등 시스템의 전반적인 음질 특성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우선 조붕의 ‘The moon represent my heart’, 앤 비송의 ‘Little black lake’ 등을 들어보며 대역 밸런스와 음상의 위치, 포커싱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시연 시스템은 스피커 크기를 감안할 때 상당히 선명하고 정교한 포커싱을 보여주였다. 어떤 빅마우스 현상도 없었고 전체 대역간 밸런스는 스튜디오 모니터답게 무척 중용적인 모습이다.

 토토의 ‘Rossana’는 리듬, 페이스 & 타이밍을 느껴보기에 좋았다. 전진하는 추진력과 함께 어깨를 살짝 들썩이게 만드는 리듬감이 느껴져 음악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충만했다. 대게 대형기에서 우퍼 스피드가 떨어져 상위 대역과 시간차 오차가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보이지만 컨스텔레이션은 BB5 SE를 정밀하게 구동했다. 8옴 500와트, 2옴에서는 1000와트까지 증폭해주며 충분한 전류에 음악신호를 흘려보내주는 능력을 선보였다. 더불어 래디얼 우퍼의 높은 효율 덕분에 긴 트랜스미션라인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저역이 질척이거나 굼뜨지 않았다.

 이어지는 다이내믹스 특성 부분은 큰 낙폭을 예상할 수밖에 없다. 물론 대역 자체도 저역이 17Hz, 고역이 25kHz 가 그 한계점으로 넓은 광대역 스피 커다. 더불어 소리의 강, 약 세기 표현도 큰 폭으로 드러난다. 다이내믹스 폭을 예를 들어 설명했는데 마이클 잭슨의 우렁찬 ‘Billie Jean’이 룬랩스 기준 3인 반면 노라 존스의 잔잔한 ‘Don’t know why’ 가 10레벨이다. 마지막으로 재생한 교향곡은 무려 20레벨이 훌쩍 넘어서는 다이내믹레인지를 보여주었다. 해당 곡은 안드리스 넬슨스 지휘,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4악장. 다이내믹스 폭을 크게 대비시켜주는 시스템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내주는 선곡이었다.

  마지막으로 사운드 스테이징 부문은 좀 더 다양한 선곡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예를 들어 무대의 폭, 너비, 스케일은 바흐 ‘Toccata’를 통해 알아보았다. 오로 3D 샘플 레코딩으로도 유명한 이 곡은 스피커 좌/우 밖을 넘어서고 스피커 사이를 뚫고 저 깊은 중앙 벽을 부술 만큼 커다란 사운드 스테이징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초저역까지 하강하는 BB5 SE와 컨스텔레이션의 자연스러운 저역 해상도 표현 덕분에 소형기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광활한 무대와 스케일에서 오는 쾌감을 체험할 수 있다.

 이어서 시연된 윈튼 마살리스 쿼텟의 ‘You and me’에서는 박수소리를 통해 정위감을 뚜렷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전설적 기타리스트 챗 앳킨스의 ‘Sails’에서 악기와 효과음들의 위치는 물론 그 움직임이 얼마나 생생하게 눈앞에 그려지는지 느껴볼 수 있었다. 파도의 ‘Fade in’과 ‘Fade out’ 그리고 새들의 지저귐은 마치 해운대 앞바다의 풍경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다이렉트 커팅 LP 로 유명한 클레어 틸의 LP 및 국내에서 제작된 초고가 LP 리이슈, 요한나 마르치의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 파르티타’를 시연해 디지털과 대비되는 아날로그 사운드의 매력을 한껏 실감할 수 있었다.


피날레


 이번엔 주말 저녁을 온전히 시연회에 바친 청중들의 신청곡을 시연하는 것으로 리스닝 시간을 더했다. 미리 소장하고 있던 LP를 준비해오신 분은 물론이며 엘마누엘 악스와 요요마가 함께한 쇼팽 ‘폴로네이즈’, 엘렌 그리모의 슈만 피아노 협주곡 그리고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기타 연주까지 내리 청음했다. 마지막으로는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교향곡을 들으며 장엄한 시연회 피날레를 장식했다.


 부산은 서울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다. 하지만 많은 문화 관련 행사나 공연이 서울에 몰려있는 점이 안타깝다. 하이파이 오디오 시장 또한 서울에 운집되어 있어 부산은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편이다. 비공개 시연회였지만 초대한 분들 모두가 단 한 분도 빠짐없이 준비하 자리를 가득 메운 것은 그래서 더욱 인상적이다. 더불어 기존 시연회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이탈 없이 시연에 집중하는 부산 오디오파일의 열정이 뜨겁게 느껴졌다. 1, 2부로 나누어져 진행된 시연회 중간 쉬는 시간 그리고 시연이 끝난 이후에도 많은 분들이 세팅된 기기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시연회를 통해 과거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하이엔드 제품들에 대한 향유와 음악을 듣는 즐거움이 더욱 확장되기를 바래본다.




PMC 하이파이 스피커(BB5SE)
판매 가격 42,000,000원
Constellation 하이엔드 모노 파워앰프(Performance Centaur II Mono)-1pair
판매 가격 120,000,000원
Constellation 하이엔드 프리앰프(Performance Virgo III Preamp)
판매 가격 48,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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