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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네임의 위대한 발표 - 네임 스테이트먼트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15.03.18 09:16:52     조회 : 5601





 

2013년말부터 네임오디오의 지금까지와 다른 거대한 무언가에 대한 티저(teaser)캠페인을 흘려 보내고 있었다. 모노톤의 짧은 장면들이 조합된 트레일러풍의 이 영상물은 신제품이 앰프인지 뭔지 암시 조차 없었기 때문에 네임 팬들의 관심은 쉽게 고조되어갔다.





 
2014년 1월 CES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스테이트먼트(Statement)의 모습은 전세계의 네임 팬들을 흥분시켰다. 본 제품은 디자인에서부터 뭔가 신비주의 컨셉트를 담고자 했을 것으로 보인다. 수직 방향으로 굽이치는 헤어라인 히트싱크와 타워형으로 세로로 길게 디자인된 세 개의 바디는 시간을 갖고 관찰해야 비로소 구분이 가기 시작한다. 파워스위치도 쉽게 눈에 띄지 않고 세 개의 타워가 각기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 지 당황스럽다. 유일한 단서인 중앙 타워 상단에 있는 조그셔틀형 대형 노브로부터 ‘이건 프리앰프 기능을 하는 콘트롤 타워인가보다.’라는 유추가 시작된다. 그리고 물론 히트싱크가 있는 양쪽 타워가 파워앰프 모노블록이라는 것도 파악되었다. ‘스테이트먼트’는 2014년 CES 최대 이슈가 되었으며 필자의 관심 또한 컸다.

당시 라스 베가스 사우스 홀에 있었던 필자는 차로 십분 정도 걸리는 베네치안 타워까지 힘들게 시간을 내서 이동을 했었는데, 찾아간 네임 부스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언제 입장하라는 얘기도 없어서 난처했지만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었다.
스테이트먼트는 2014년 여름이 되어 비로소 정식 출시를 시작했고, 원활한 공급이 시작된 것은 10월에 개최된 RMAF(Rocky Mountain Audio Fest) 이후라고 봤을 때 이 제품이 한국의 매장에 모습을 나타낸 건 꽤나 이른 결정으로 보인다.




 

본 제품의 시연을 위해 청담동 ‘셰헤라자데’의 중앙홀에 제품 세팅을 했다. 전용 시청실이 아닌 중앙 홀이 된 것은 2억이 넘는 이 거창한 제품을 놓고 평론가의 기초적인 시청작업과 병행해서 기본적으로 음악적 견지가 높은 여러 부문 - 음향, 문화, 방송, 라이프스타일 등 - 의 전문애호가들이 포럼형태로 제품에 접근해보자는 차원에서였다. 따라서 이하의 내용은 본격시청 세션 이전의 프리뷰 수준의 제품평가가 될 것이다.

네임오디오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거나 기타 사전 정보 없이 스테이트먼트를 마주치면 전산실의 대형 서버 정도로 보일 것이다. 수평방향으로 배치하는 일반 앰프를 그대로 세로로 세워놓았다고 생각해 보면 이 제품이 물리적인 사이즈가 큰 것은 아니다. 다만, 별도의 전원부 섀시가 추가된 높이, 그리고 프리앰프와 두 개의 파워앰프를 나란히 붙여 놓다 보니 그런 규모로 보이게 된 것이다. 물론 수석 디자이너 제이슨 세리너스(Jason Serinus)의 치밀한 구상에 따라 3년에 걸쳐 디자인된 사이즈와 비율을 따르고 있다. 제품의 형태에 대해 먼저 보자면, 스테이트먼트는 중앙의 프리앰프인 NAC S1과 좌우 모노블록 파워앰프인 NAP S1 등을 포함하는 총 세 개의 바디로 구성된다.


 

각 바디를 자세히 보면 제품의 중앙 부근에 위치한 네임 브랜드 로고가 들어간 투명 아크릴 블록을 경계로 아래쪽은 각 제품의 파워서플라이 부분이다. 전원부와의 차페를 위해 섀시 자체를 분리시켜 그 사이를 디자인으로 채워넣은 감각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제조시에는 상하 섀시를 별도제작한 다음 상하를 접합시켜 완성시키고 이 긴 바디 그대로 대형의 전용 케이스에 포장된다. 특히 파워앰프인 NAP S1의 경우 금속 괴의 내부를 절삭가공해서 출력버퍼 회로와 버퍼단을 채널별로 구분하고 총 8개의 체임버에 기판과 전원부를 분리 수납시켜 상호간섭이 없도록 차폐시켰다.

이와 등을 맞대고 있는 반대편은 ‘A’자 모양의 3개의 체임버로 구분해서 2개는 내부 방열핀으로 다시 채우고 나머지 하나는 커패시터룸으로 구성했다. 이런 제작방식의 결과, 중앙의 NAC S1은 약 60킬로그램, 좌우 NAP S1은 각기 100킬로그램의 무게가 나간다. 본사측 설명으로는 프리와 파워를 각기 별도 구매하고 사용해도 된다고는 하지만, 시각적인 위화감이나 제품 본래의 성능을 위해서는 그렇게 하는 경우는 드물 것으로 보인다.


 

파워스위치를 뒤쪽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 숨겼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상단패널의 뒤쪽으로 최소화시켜 정렬하고 있다. 무엇보다 제품 상단에서의 포인트는 조그셔틀형 노브인데, 이 제품에서 손으로 조작하도록 허용된 유일한 곳이다. 사이즈와 방식으로 보아 이 노브를 그대로 동사의 올인원 시스템 뮤조(Muso)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O의 제품에서도 유사한 경우를 본 기억이 있는데, 이 손바닥만한 유연하게 회전하는 터미널볼륨은 조작의 쾌감이 크다. 총 100스텝으로 분할되어 있는 볼륨은 간격이 매우 촘촘해서 조금씩 돌릴 때마다 미세하게 음량이 바뀌고 있다. 네임은 이 볼륨의 설계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시러스로직의 칩을 사용해서 제작한 이 ‘듀얼 볼륨 콘트롤’ 시스템은 노브를 돌려 수치를 변동시키며 일단 회전을 멈추면 곧바로 저항기반 어테뉴에이터를 작동시켜 고정된다. 전원부가 위치하는 각 섀시의 하단은 전용 스파이크를 사용해서 이 대중량의 섀시를 견고하게 지지하며 진동으로부터 고유의 사운드를 보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뒤쪽을 보면 모든 입출력 단자는 전원부가 있는 하단에 위치하고 있는데, 비교적 심플한 구성 중에 한가지 눈에 뜨이는 것은 프리앰프 쪽은 전용 DIN 단자 이외에도 RCA와 XLR 출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제조사의 권장사항을 떠올려 보면 프리앰프만은 단독으로도 사용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조시에 그런 의도를 염두에 두었을 수도 있어 보인다. 파워앰프 또한 DIN이 아닌 XLR입력만을 제공한다는 점이 하위모델들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리모콘의 중량이 꽤 나간다. 이 제품의 작동 메커니즘상 리모콘 의존도가 높은데 그만큼의 존재감을 충분히 부여하고 있다.



 

제품의 시청은 네임의 풀시스템을 통해서 진행되었다. 앰프와 파워 소스 뿐만 아니라 모든 케이블링 또한 네임의 전용케이블을 사용했다. NAC S1과 NAP S1의 조합인 본 스테이트먼트를 일괄하자면 극성스러울 정도의 발열처리 설계와 원천적인 노이즈 차단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제품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웨이브 디자인 방열판과 내부 히트싱크를 두고도 열전도성이 뛰어난 출력 트랜지스터를 특주해서 사용한 제품이다. 또한 전원부를 원천 분리하고 출력되지 않는 입력 시그널은 로직회로를 작동시켜 차폐를 한다거나, 출력단별로 체임버를 나눈 설계 등은 순도 높은 신호증폭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포칼이나 마지코의 스피커들도 커플링을 하고 있지만, 자사의 시연시에는 네임의 오베이터 S800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바, S800으로 시청한 스테이트먼트의 사운드가 된다. 8옴시 740와트의 출력은 높은 대역에서의 에너지 과잉이나 오버댐핑 등의 현상과는 거리가 멀다. 오픈된 공간의 특성상 아주 정숙한 상황을 기대할 수는 없었지만 시청에는 거의 무관한 내용이었다. 다만, 높은 천정과 스피커와 가까운 측면벽 등의 영향으로 낮은 중역대에서 약간의 부스팅이 발생하는 구간이 감지되었을 뿐이다.



 

 

에이지 오우와 미네소타 심포니가 연주하는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합주 투티에서 관악기의 강렬한 울림은 존재감이 분명하면서도 대규모 합주가 응집력에 집착하지 않고 공간 속으로 번져가는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으로 느껴진다. 큰 스케일로 다이나믹하면서도 입자들의 분산이 기계적이거나 스피커를 지배하지 않고 아날로그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폴리니가 연주하는 베토벤 소나타 <열정> 3악장은 에너지의 정도와 변화를 잘게 구분해서 들려준다. 왼손이 약화된 부분은 그 정도만큼의 울림을 유지시켜 들리게 하며, 오른 손의 동작과 하모닉스를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빠르고 느리고 강하고 약한 패시지의 조합을 넉넉한 헤드룸을 두고 유연하게 들려주었다. 강한 타건에서도 귀를 자극하는 경우도 없었지만, 짧은 고역의 순간을 순화시켜 들리게 한다거나 하지도 않는다.


 

몇 가지 특성이 다른 곡들을 시청해본 소감 중에서 이 조합에서 들려주는 소리는 세부묘사가 극히 자연스럽다는 점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다. 필자가 아는 네임은 원래 반대편 낮은 대역쪽에서 정체성이 발견되곤 했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한편, S800의 성향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주로 앰프쪽의 영량이라고 판단되는 것으로서 급격한 대역 이동과 강렬한 다이나믹스의 표현시에도 안정적이고 여유로움이 느껴진다는 점과 미세한 크기의 입자에 이르는 정밀한 프리즌테이션은 기존 네임의 제품, 그리고 타사의 제품들에서 쉽게 발견되지 않는 품질이다.

시청방식과 심도에 따라 아직 많은 것들이 발견될 것이지만 스테이트먼트를 의식하면서 발견하고자 했던 본 시청의 소감은 역시 하이엔드 앰프의 방향에 대한 것이 될 것 같다. 네임의 앰프라는 의식이나 주장을 덜 보이면서 음악을 세부적인 곳까지, 하지만 인위적으로 심각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출해준다는 데 본 제품의 본질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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