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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취향에서 바라본 비비드 오디오 V1.5 SE 스피커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18.02.06 14:21:42     조회 : 1659  


 한 해에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스피커 추천에 관해서이다. 개인적으로 스피커 추천을 함부로 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항상 손에 꼽는 후보군이 있어 전하며 본인이 직접 들어보고 취향에 맞는 스피커를 선택하라 권하는 편이다.

 
이런 조심스러움은 추천을 요망하는 사람의 음악적 취향도 모르고 어쿠스틱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에 대해서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며칠 전에도 똑같은 질문을 받았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당신이라면 지금 어떤 스피커를 선택하겠느냐?” 라는 질문을 받아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은 질문을 받는다면 좀 더 쉽게 대답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들어 하이파이 컴포넌트 구성에 실수를 범하는 사람들을 적지 않게 본다. 거의 대부분은 입문자들인데 어떤 이미지에 반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게 조언을 구하고 난 뒤 엉뚱한 제품을 선택하거나 이미 제품을 선택한 뒤에 내게 검증을 받기 위해 질문을 하는 이들이 많다.

 
결과적으로 이들 중 시스템 구성에 성공한 이들을 본적이 없다. 어찌 보면 입문자로서 당연한 시행착오일 수도 있으나 우연치 않게 들어맞는 경우도 있을 법한데 흔히 보진 못한 것 같다. 이때 문득 드는 생각은 하이엔드 오디오가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비해 턱없이 작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선택 가능한 브랜드는 럭셔리 자동차를 압도한다는 것이다.이 업계에 몸담고 있지만 항상 신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스피커 리뷰이면서 내 취향에 맞는 스피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개인적으로 상당한 체급의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지만 여기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사람보단 북쉘프 스피커 추천을 요망하는 오디오파일들이 상당히 많다.

 

비비드 오디오 오벌 V1.5 SE 스피커는 스탠드 일체형 스피커이며
캐비닛 소재는 모두 탄소 섬유 폴리머 중합체가 사용되었다. 한마디로 사일런트 캐비닛을 지향한다.

 사실 쓸만한 플로어 스탠드형 스피커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북쉘프 스피커와 전용 스탠드로 시스템 구성 방향을 잡은 이들의 선택이 쉽게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많다. 여기서 가장 큰 의문은 스피커의 훌륭한 세팅 기준 중 하나가 바닥으로부터 견고한 지지력을 확보하는 것인데 평범한 스탠드로 필요한 지지력을 얻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북쉘프 스피커를 위해 30kg에 육박하거나 그 이상의 무게를 가진 스탠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2웨이 스피커의 선택이 목적이라면 2웨이 플로어 스탠드형 스피커를 찾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몇몇 리뷰에서도 밝혔듯 2웨이 스피커가 3웨이 스피커에 비해 저음을 낼 수 있는 한계점이 낮아도 2웨이 스피커가 가진 구조적인 매력이 있기에 쓸만한 2웨이 스피커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는 편이다.


 그런데 최근 내가 이상적인 조건으로 꼽는 2웨이 플로어 스탠드형 스피커를 만날 수 있었다. 오늘 리뷰 페이지를 장식할 비비드 오디오의 오벌 V1.5 SE로 모델명이 비교적 복잡하지만 무척 심플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최근 들어 고성능 2웨이 스피커에 출시 순서를 다투기라도 하듯 하이엔드 스피커 메이커 마다 하나씩 쏟아내고 있는 형편이다. 그런데 기존 2웨이 스피커와 성능에 차별화를 이루는 기준점이 모호할 때가 있고 이런 제품들은 저마다 과거엔 상상할 수 없는 가격표를 달고 나오는데 선택에 앞서 꼼꼼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벌 V1.5 SE는 무척 잘 만들어진 2웨이 플로어 스탠드형 스피커이다. 내가 이 스피커에 관심을 갖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로렌스 디키씨의 작품이라는 것이며 그가 개발에 참여했던 오리지널 노틸러스의 기술 일부가 탑재된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스피커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많은 내용과 기술들이 오벌 V1.5 SE 스피커에 적용 돼 있다.

 
내가 오벌 V1.5 SE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탄소 섬유로 채워진 폴리머 중합체 소재를 캐비닛에 채용하고 있어서이다.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스피커의 캐비닛 소재는 MDF, HDF, 금속이 대부분이었다. 소재마다 고유의 레조넌스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하이엔드 스피커의 캐비닛 소재로써 금속 또는 MDF와 금속 혼합형이 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와이어링에 대응하며 사용된 모든 드라이버는 드라이버 유닛 프레임에 볼트를 체결하지 않고
캐비닛 후면에서 당기는 식으로 고정된다. 이를 통해 억압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댐핑을 유도할 수 있다.

 물론 부분적으로 카본과 결합시킨 스피커도 존재한다. 하지만 오벌 V1.5 SE에 채용된 캐비닛 소재는 이들 캐비닛과 다른 레조넌스 특성을 가지고 있다. 비교적 쉽게 설명하자면 메탈은 현재 캐비닛 소재로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특정 대역에서 높은 피크를 일으킨다. 금속 스피커 설계에서 염두에 둬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오벌 V1.5 SE에 채용된 캐비닛 소재인 탄소 섬유 폴리머 중합체는 비교적 넓은 레조넌스 범위를 갖는 대신 무척 제한적인 영향만 끼칠 뿐이다. 다른 표현을 빌리자면 금속 스피커와는 다른 특성에 사일런트 캐비닛이라는 것이다. 오직 이 한 가지 스펙만으로도 오벌 V1.5 SE에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는 2웨이 플로어 스탠드형 스피커라고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로렌스 디키씨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것은 보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춘 이 스피커를 스탠드 일체형으로 제작했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오벌 V1.5 SE 실루엣에 따라 레조넌스가 감소 되며 전체적인 질량 증가를 통해 공진 에너지를 보다 억제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실제 오벌 V1.5 SE 시청에서도 상당히 깊은 저역이 녹음된 앨범 재생에서도 캐비닛의 진동이 잘 억제되어 있음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었고 2웨이 플로어 스탠드형 스피커로써 이 정도라면 진정 사일런트 캐비닛을 가졌다고 평가하기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었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6.5인치의 알루미늄 미드/우퍼 콘이 격렬하게 진폭 하는 순간에도 별 다른 잡음을 느낄 수 없는 비교적 투명한 저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2웨이 플로어 스탠드형 스피커에서 이와 같은 수준의 재생음을 얻을 수 있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캐비닛 소재를 바탕으로 재생음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 것은 통일된 메탈 진동판 드라이버 사용에 있다. 무엇이 어려워서라고 궁금증을 가질 만한 내용이지만 트위터의 진동판 소재와 미드/우퍼의 진동판 소재를 통일한 스피커를 찾는 것은 그리 쉽진 않다.

오벌 V1.5 SE의 측면으로 초고역 주파수의 확산 범위 증대와 유닛간의 시간차 정합을 위해
트위터가 살짝 안쪽으로 파묻혀 있다. 어쿠스틱을 위한 디자인이다.

 이것은 무척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하이파이 시스템을 구성하는 컴포넌트 중 위상의 변화가 가장 심하게 일어나는 곳이 바로 스피커이기 때문이다. 여기엔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 하는데 진동판 소재 자체에 의한 위상 특성도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티밋 스피커 드라이버 유닛을 제작하는 틸 & 파트너가 세라믹에서 진동판 소재를 통일하려 하는 것과 다이아몬드 진동판의 영역을 미드레인지까지 확장시킨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로렌스 디키씨 역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잘 인지하고 있기에 고역과 미드/우퍼에 있어 메탈 소재의 진동판으로 통일하고 있다. 더욱이 나아가 4웨이 디자인을 기초로 한 GIYA 시리즈에서도 역시 메탈 소재의 진동판으로 통일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위상 특성뿐 아니라 음색적으로도 보다 이상적인 연결감을 만들어 낸다.


 이것이 단순 메탈 소재의 진동판이라 재생 가능한 주파수 범위가 제한적일 것이란 우려를 가진 이들도 있을 텐데, 기우일 뿐이다. 오벌 V1.5 SE는 현대 스피커로써 반드시 갖춰야 할 광대역에 이르는 주파수 응답도 실현하고 있다. 기본적인 응답 범위는 42Hz에서 39kHz에 이르며 일반적인 스피커 메이커가 자주 표기하는 -6dB 측정 범위에선 40Hz에서 42kHz에 이르는 주파수 특성을 나타낸다.

 
스펙에서도 일반적인 2웨이 플로어 스탠드형 스피커를 압도하지만 실제 리스닝에서도 스펙이 과장되지 않았음을 잘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초고역까지 소스라치게 치고 올라가는 맛이 있으면서도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고역 특성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여기엔 로렌스 디키씨의 기술적 배경이 숨어 있다.

 
바로 테이퍼드 튜브 로딩 방식에 의한 고역 모듈 디자인으로 네거티브 재생음을 자연스럽게 소거시키는 디자인이다. 일반적인 스피커의 경우 트위터 모듈 안에 작은 챔버 안에서 네거티브 음을 강제 소거시키는데 이 에너지가 크지 않기 때문에 네거티브 재생음을 소거시키는 것이 힘들진 않다.

오벌 V1.5SE는 트위터와 미드/우퍼 모두 개량되었으며 트위터의 경우 테이퍼드 튜브에 의해
네거티브 재생음이 자연스럽게 감압시켜 착색을 줄인다.

 하지만 이 작은 에너지가 결과적으로 컬러레이션(착색)을 일으키기 때문에 고성능을 지향하는 스피커의 트위터 구조로서 올바르지 않다는 것이 최근 트렌드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등장하는 하이엔드 스피커 메이커의 트위터들도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이 작은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소거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는데 로렌스 디키씨는 무려 25년 전에 이와 같은 기술을 스피커 디자인에 적용하였고 오벌 V1.5 SE에는 더욱 개량된 디자인의 튜브가 탑재돼 있어 고역 재생에 있어 재생음의 순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 것이다.

 
오벌 V1.5 SE의 첫인상은 재생음의 순도가 높다는 것이다. 10분쯤 오벌 V1.5 SE의 재생음을 듣다 보면 동일 클래스에서 선택 가능한 타사의 스피커와 분위기가 사뭇 다른 것을 느낄 수 있는데 메탈 소재로 통합된 두 개의 진동판에서 흐르는 재생음이라고 하기엔 무척 온기감이 넘치는 재생음이다. 이와 같은 재생음의 온기는 오리지널 노틸러스에서 나타내는 재생음의 느낌과 무척 흡사하다.

 
2웨이 플로어 스탠드형 디자인으로써 고역의 광채는 섬세하고 가는 성향보다 오밀조밀한 입자로 펄이 묻어나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성향의 중고역의 표현을 좋아하는데 어떤 장르의 레코드든 자극이 배제된, 기분 좋게 음악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웨이 플로어 스탠드형 스피커로써 오케스트라의 재생도 크게 무리가 따르는 편은 아니다. 1m 13cm에 이르는 키에 폭 25.5cm에 타원형 디자인을 갖추고도 22l에 이르는 내부 용적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파워풀한 저역 재생도 이뤄내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비드 오디오 스피커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드라이버 유닛의 고정이 바스켓의 프레임과 배플 사이에 볼트로 체결하는 것이 아니라 후면에서 드라이버 유닛을 당기는 스타일로 마무리 하어 보다 풍부하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중저음의 잔향까지 얻을 수 있다.

 
종합해 보면 V1.5 SE는 하이엔드 스피커로 평가하기에 무척 많은 요소들이 담겨 있다. 하지만 다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다른 것을 볼 필요도 없이 캐비닛 소재 하나만 가지고도 이 스피커에 호감을 가질 수 있다. 만약 내가 당장 2웨어 플로어 스탠드형 스피커를 구입해야 한다면 오벌 V1.5 SE를 반드시 후보에 올릴 것 같다.

 
무려 10평에 이르는 수입사 시청실에서도 당찬 울림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 만약 4평 남짓한 공간에서 밸런스가 잘 잡히고 반응이 뛰어난 앰프 시스템과 매칭하게 된다면 음의 밸런스, 음색, 저역의 양감 모든 것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스피커라 여겨졌기 때문이다.


출처: HiFi.co.kr(http://h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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